무안황토갯벌축제에 가는 길에 와이프가 며칠 전부터 간장게장이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고, 저도 이 식당의 간장게장만 먹기에 가는 길이니 점심을 먹으러 다녀와 봤습니다. 진짜 맛집입니다.
나주 정다운식당
나주 정다운식당
영업시간 / 매주 토요일 휴무
시간 : 11:00 ~ 20:00
B.T : 15:00 ~ 17:00
주소 : 전남 나주시 다시면 월태리 587-20
주차
식당 앞에 4대 주차 가능하며
공간이 없으면 갓길 주차 하셔야 합니다.
설명
식당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네요.
내부 테이블은 7 ~ 8 테이블이 있고, 룸에도 2팀씩 앉아서 식사가 가능 합니다. 저희가 방문할 때 시간은 대략 12시쯤 되었는데 딱 저희까지 들어가니 테이블이 꽉 차서 웨이팅이 생겼습니다.
딱 보기에는 엄청 외진곳에 식당이 위치해 있는데 점심시간이면 사람들이 몰려와서 이렇게 웨이팅이 생깁니다. 이곳은 저희 와이프 장인댁의 맛집으로 옛날부터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와 준다고 합니다.
저희는 룸으로 배정을 해주셨네요 ~
반찬은 주방쪽에 셀프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그런데 말씀하시면 가져다주시더라고요 ~
메뉴
나주 정다운식당 메뉴판 입니다.
저희는 간장게장 '소'로 주문을 했습니다.
갈비탕이 맛있다고 해서 갈비탕을 먹고 싶었지만 포기했죠.
간장게장 '소' - 35,000
드디어 와이프가 좋아하는 간장게장이 나왔습니다. 저는 솔직히 간장게장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신기하게 이곳 간장게장만큼은 게딱지까지 밥을 비벼서 먹습니다. 그만큼 비린내가 전혀 없다는 거죠.
일단 메뉴 구성은 간장게장 3마리에 게를 넣어 만든 된장찌개 그리고 8개의 반찬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된장찌개는 게를 넣고 끓여서 개운한 맛이 일품이었고 살도 생각보다 많아서 발라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국그릇도 따로 주니까 덜어서 드시면 되며, 저는 와이프 덜어주고 나머지는 제가 통째로 다 먹어버렸습니다 ~
진짜 생긴 것만 봐도 침이 뚝뚝 떨어지는데요.
제가 정다운식당의 간장게장만 먹는 이유는 일단 비린맛이 전혀 안 느껴지고, 소스가 기가 막힙니다.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데 그렇다고 과하지도 않고 살짝 매콤한 맛이 게장살을 먹을 때 맛이 조화롭고! 어느 간장게장식당이든 비슷한 게를 사용하겠지만 소스가 남달라서 확실히 이곳이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게는 그렇게 큰 편에 속하지 않는데요. 그래도 살이 꽉 차서 한입 먹을 때 입속에 꽉차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게딱지는 반찬나올때 같이 나오는 김가루와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수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2명이서 '소'짜리 먹을때 딱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음식은 양보를 하는 편인데 (평소에는 제가 너무 많이 먹음) 양보를 해도 배불리 식사를 했죠.
다들 드시는 방법이 다르더라고요. 옆테이블은 그냥 밥그릇에 덜어서 드시고 저는 게딱지에 밥을 비벼서 먹고 ~ 한입거리를 비벼서 김가루를 뿌리고 먹으면 과하지 않은 간장게장 소스가 정말 입맛을 사로잡을 겁니다. 괜히 밥도둑이라는 호칭이 붙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장을 어느 정도 양보를 하고 저는 된장찌개에 들어간 게를 공략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살도 많고 빼먹는 재미가 있어서 괜찮았어요 ~ 국물까지 깔끔하게 클리어하고 축제의 현장으로 갔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 간장게장 찐 맛집
- 주차공간 협소
- 점심시간 웨이팅 필수
- 된장찌개 맛집
- 갈비탕 맛집
- 나주 로컬 맛집
- 그냥 다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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