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요청에 스무디볼을 먹으러 크럼 앤 코스터에 다녀왔습니다.
영업시간
연중무휴
시간 : 07:30 ~ 23:00
저의 뛰어난 독도법으로 길을 찾아서 갔는데 가는 도중에 길이 무서워서 서로 덜덜 떨면서 갔습니다. 호객행위가 너무 무서웠던 저희 쀼(부부)는 후딱 식당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저희가 도착할 때 8시 반 ~ 9시 그쯤일 거예요 하지만 손님들이 많아서 여긴 맛집이 확실하다 하며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크고, 인테리어나 분위기가 미쳤습니다. 저희는 입구 기준 오른쪽에 위치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 주문을 하기 전에 이 식당 분위기에 먼저 취해보았습니다.
저희는 직원이 안내해준 자리 말고 제가 원하는 자리로 앉고 주문을 했어요. 직원분이 웃더라고요 제가 너무 좋아해서 뭔가 제가 좋아하는 인테리어에 그에 맞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일단 메뉴는 와이프의 원픽인 스무디볼 그리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서치! 한참 찾다가 와이프가 결정을 못해서 그냥 다 먹자고 하고 총 4개를 주문했어요. 스무디볼, 바질페스토, 나시고랭, 브리또 처음에 이렇게 주문을 하고 다 먹을 수 있겠지? 하며 걱정을 했지만 결국은 다 먹어버렸죠 (제가)
크럼앤코스터 여기는 발리 치고는 가격대가 있는 편입니다. 물론 이 퀄리티 이맛으로 한국에서 먹었다면 10만 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 나오겠지만 저희는 대략 한화로 4만 원? 그 정도 쓴 것 같습니다.
일단 맥주부터 주세요 !
메뉴가 나오기 전에 라들러로 목을 적셔주고 ~
바질페스토가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저희는 저녁을 먹고 이 식당에 왔지만 평균 2만 보 정도 걸었던 저희는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었습니다. 빨리 먹고 싶어도 사진은 못 참지! 메뉴가 나오자마자 포크부터 들고 전투적으로 먹으려는 와이프를 저지하고 사진을 찍는데 엄청 쨰려보더라구요. 바질의 향이 물씬 나고 면 삶기도 저에게는 딱 맞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빵 위에 파스타 살짝 올려서 먹으니 더 맛있더라고요!
다음 주자 나시고랭입니다. 모든 식당의 나시고랭에는 저 칩이 무조건 들어가나 봐요 삼발소스와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고, 일단 발리에서 나시고랭을 총 4~5번 정도 먹은 것 같은데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세 번째 브리또 등장! 2번 주자까지 다 먹고 어중간하게 배가 차서 주문을 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했고, 옆에 소스를 살짝 올려서 먹으면 약간 시큼한 맛이 잘 어우러져 좀 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저 혼자서 거의 다 먹었던 걸로 기억해요. 숙소에 들어가면서 배불러서 잘 걷지도 못했습니다.
마지막 주자 와이프의 원픽 스무디볼 이거는 와이프가 혼자 다 ~ 먹었는데 위에 3개의 메뉴를 다 먹는 동안 옆에서 맛있다만 연발하면서 먹더라고요. 와이프가 먹는 양이 적어서 저것마저도 다 못 먹었지만 나름 많이 먹더라고요. 남은 거 살짝 먹었는데 엄 ~청 시큼시큼해서 많이는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도 변비에 좋다고 먹는 거 보면 사랑스럽습니다 ~
이날 총 504,735 루피아 나왔네요 대략 4만 2천 원 정도!? 저희 테이블 주변의 서양 형, 누나들은 거의 스테이크 아니면 햄버거를 먹던데 햄버거가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햄버거 드셔보신 분 후기 한번 남겨주세요! 꾸따에서 안 짠 음식을 저희처럼 원하신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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